미운오리새끼(by god)

 

 

 

 god가 실로 오랜만에 컴백하였습니다. 그 감성은 여전히 사람들 마음을 움직이네요. IMF의 여파로 어렵던 시절, '어머님께'를 들고 나와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던 god의 감성은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.

 

'미운오리새끼'는 다른 오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던 아기 오리가 알고보니 아름다운 백조였다는 대 반전을 선사하는 동화입니다. 못생겼다는 이유로 구박받은 탓에 늘 주눅들어 있던 아기 백조의 슬픔과 외로운 정서가 이 노래에도 반영되어 있죠. 물론 외로움을 느끼는 대상은 막 연인에게 버림받아 슬프고 괴로운 화자입니다. 사랑받고 싶지만, 그럴 수 없는 자신의 처지가 동화책 속 아기 백조와도 같다는 생각에 마냥 슬픈 감성에 젖어들게되는 것이지요.

 

 동화 속 아기 백조는 오리 무리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졌습니다. 그들의 구박과 버려졌다는 괴로운 현실을 딛고, 훌륭한 백조로 성장해 훨훨 날아가지요. 사랑으로부터 버림받아 마음이 아픈 이 노래의 화자도 괴로운 현실을 이겨내고 다시 웃을 수 있을까요??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사진출처 : 구글 이미지 검색