뒤에서 '도도도도'하는 소리가 났다.
뻔하지.
마리가 쥐돌이를 물고는 제 새끼들을 몰고오는 소리다.
쥐돌이로 사냥 연습을 시키는 모양인데,
어느 순간 내가 새끼들하고 놀아주고 있다.
그건 네 임무지 이놈아 !!
이건 집사를 훈련시키는 고양이여...
"쥐돌이를 잡아랏!"
마리는 뛰고픈 본능 앞에서도 항상 새끼들에게 양보를 한다.
"잡았당!"
재밌었니, 마리야?